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웹툰: 예고살인’은 지난 11일 누적관객 98만3943명을 불러 모았다. 이번 주말 1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공포영화가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건 오랜 만이다. 2008년 ‘고死: 피의 중간고사’가 163만 명을 넘은 이후 5년 만. 공포영화는 ‘여고괴담5’(2009),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2010),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2011),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2012) 등이 개봉됐으나 모두 100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더 웹툰: 예고살인’은 인기 웹툰 작가의 웹툰 내용대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실사와 웹툰을 오가는 신선한 효과로 감각적인 영상을 보여주며 자극적인 장면을 덜어내면서 공포감은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또 스크린 위에 3D로 구현된 웹툰 장면은 웹툰이 지닌 시각효과를 스크린에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스릴러적 구성도 흥행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유명 웹툰 작가의 웹툰대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형사를 통해 영화 속 비밀을 하나씩 드러내며 관객을 영화 속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더 웹툰: 예고살인’이 3주차를 넘어 4주차까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