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푸른밤'은 현재 대표적인 감성 음악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정엽은 자신의 SNS에 “'푸른밤, 정엽입니다'를 시작한지 1000일이 되었네요. 무척이나 고마울 뿐이에요. 사랑스러운 일이에요. 이 말을 3650일 되는 날 또 할 수 있다면 그땐 저 스스로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게요”라고 자축 멘션을 올렸다.
정엽의 팬들 역시 그의 1000회 방송을 축하했다. 1000회 방송이 있는 한 주 내내 선물을 보내 왔으며, 1000회 방송 당일 생방송에는 자정을 넘긴 야심한 시간에도 불구 방송국으로 직접 찾아와 정엽을 응원하고 많은 선물을 전했다.
정엽은 1000회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받은 선물 사진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정엽의 1000회 방송을 위해 특별 제작된 케이크들, 노고를 치하하는 상장, 정엽을 ‘서초동 브래드 피트’라고 표현한 프로그램 진행 사진, 그 외 많은 먹거리들과 꽃다발까지, '푸른밤'의 라디오 스튜디오 안은 선물로 가득 채워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