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측, 한애리 보도 파문에 “그저 미안할 뿐”

[MBN스타 금빛나 기자] tvN ‘eNews’ 측이 베이비복스 리브 전 멤버 한애리(본명 권애리·29)의 근황보도와 관련해 사과의 의사를 표했다.
17일 ‘eNews’ 관계자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취재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한애리씨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그저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한애리 씨가 화가 많이 나신 상태다. 계속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다. 내부적으로도 이번 일과 관련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번 보도와 관련된 공식입장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tvN ‘eNews’ 측이 베이비복스 리브 전 멤버 한애리(본명 권애리·29)의 근황보도와 관련해 사과의 의사를 표했다. 사진=한애리 미니홈피

앞서 지난 16일 오전 ‘eNews 기자 vs 기자-특종의 재구성’에서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한애리의 근황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한애리는 휴학 생활을 접고 연극배우의 꿈을 키워가는 중이며, 성형후유증 역시 완전히 극복했다.
하지만 방송직후 한애리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황당하다. 인터뷰를 동의한 적도 없고 무단으로 녹취 당했다”고 분노를 표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그는 미니홈피에 “인터뷰 요청을 계속 거절했는데 대학교까지 찾아와 죄 없는 학교 후배들까지 곤란하게 만들어서 전화번호 알려드리라고 하고 전화로 직접 거절했다”며 “연극배우로 재기? 도약? 누가 그러냐?. 학교에서 연극하며 조용히 지내는 거고, 연극은 해도 연예계는 전혀 생각도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그녀는 거듭 인터뷰를 거절했음에도 번호를 바꾸어가며 계속해서 전화를 시도한 방송사 측에 불쾌함을 드러내며 “정중히 거절도 하고 가족을 생각해 달라며 빌어도 보았지만 결국 단독 인터뷰 형식으로 방송에 보도됐다. 불법 녹취당한 인터뷰 내용도 질문과는 전혀 상관없이 악마의 편집으로 이루어졌다”고 울분을 토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