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림은 오는 20일 밤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아물지 않는 상처’편에 출연해 “남자와 여자가 선물을 대하는 입장이 다르다. 남편은 아내가 생일 선물을 챙겨주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지만 아내 생일에 남편이 선물을 챙겨주지 않으면 여자들은 화를 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때마침 오늘 아내에게 선물을 했다. 집에 찾아보니 은수저가 많이 있길래 은수저를 녹여서 예쁜 은 목걸이로 만들어 선물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집에 있는 숟가락을 녹여서요?”라고 MC 박수홍이 재차 되물었고, “맞다. 숟가락을 녹여 만드는 것도 가공비가 비싸더라”라며 철없는 남편의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최홍림은 “아내가 비싼 목걸이인 줄 알고 걱정을 했다. 그 모습에 차마 은수저를 녹여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못하겠더라. 그래서 아내는 아직 모르고 있다. 아내가 은수저를 찾을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평소 날짜 개념이 없다. 결혼 전 아내에게 ‘나는 성격상 기념일을 잘 챙기지 못하니까 결혼기념일, 서로의 생일 이런 거 따지지 말자. 서로 없던 일로 하자’고 동의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서로 기념일을 챙기다가 어느 한 쪽이 기념일을 놓치게 되면 서운한 감정과 함께 싸움까지도 할 수 있다는 합리적인 의견을 내보인 것.
한편, ‘아물지 않는 상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방송에는 ‘남편에게 상처 주는 아내의 말, 아내에게 상처 주는 남편의 말 BEST3’와 ‘아내가 시댁에서 상처받는 말 BEST3’ ‘엄마에게 상처 주는 자녀의 말 BEST3’ 등 재미있는 앙케이트 결과 등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