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후 2시30분부터 '대화록' 재검색 시작, 실종이면 책임론은…

새누리당 황진하·조명철 의원과 민주당 전해철·박남춘 의원이 21일 오후 2시30분부터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본 검색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국가기록원 대통령지정기록물 열람실에서 재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30여분간 국가기록원장실에서 비공개로 검색 진행상황 등에 대해 논의한 위원들은 2시35분께 열람장 안으로 들어가 재검색 작업을 시작했고 기록원 측은 철통 보안태세를 유지했습니다.

위원들은 열람장에 들어가면서 휴대전화 등 모든 전자기기를 반납했으며 열람장은 외부인의 접근이 철저히 차단됐습니다.

또 열람장 철문을 굳게 닫아 소리가 외부로 새나가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국가기록원 직원들도 검색 진행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회의록 원본이 실종될 경우 여야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정권과 이명박 전 대통령 정권의 책임론이 치열하게 불거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