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33)이 23일 오전 서울북부지방법원 제1형사부(정호건 재판장)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판 공판에서 최후 변론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강성훈은 이날 오전, 하늘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 참석했다. 그는 “남은 기일동안 피해자와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며 재차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23일 항소심 결판 공판에서 최후 변론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N스타 DB |
이어 그는 “다시 일어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새 출발을 하도록 하겠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하여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관련 기록 검토를 거쳐 오는 8월 8일 판결 선고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3명에게 약 9억 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이후 법원은 재판 과정에서 꾸준히 변제의지를 보여 온 강성훈을 정상 참작해 지난해 9월 석방했으나, 강성훈은 지난 2월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7단독(강영훈 재판장) 심리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강성훈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