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PD는 23일 오전 10시 18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런 비보에 연예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고인의 빈소는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돼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종학 PD는 이틀 전부터 고시텔에 투숙한 상태였으며 이날 오전 고시텔 관리인에게 최초 발견됐다.
발견 당시 고시텔 출입문 틈은 모두 청색 테이프로 막혀 있었으며 현장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포착됐다.
현장에서 유서도 발견됐다. 총 4장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발인은 25일 오전 8시. 장지는 성남 영생원 메모리얼 파크다.
한편 김종학 PD는 SBS 드라마 ‘신의’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하지만 피고소인인 김종학 PD의 사망으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실상 종결될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