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갑자기 사라진 내 아내는 누구인가

[MBN스타 대중문화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결혼해 3년 동안 남편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을 속이고 금전적 피해를 준 한 여인의 행적을 밝혀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놀라운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5월 남편은 3년 가까이 연락이 끊겼던 장모를 부동산 거래 때문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됐다.
부동산에서 만난 장모는 자신이 알던 장모와 전혀 다른 사람이었고, 더 놀라운 것은 장인과 처제까지 자신이 알던 처가 쪽 식구들은 아내의 가짜 가족이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결혼해 3년 동안 남편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을 속이고 금전적 피해를 준 한 여인의 행적을 밝혀졌다. 사진= SBS

자신의 결혼식에 왔던 아내 쪽 하객들은 모두 가짜였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건은 아내가 두 살배기 딸과 함께 돌연 자취를 감춰버린 것.
아내는 남편에게 국내 최고의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로 재직 중이라 소개했다. 그런 아내에게서 남편은 수수하면서 한편으론 정의롭고 밝은 성격이라고 느끼며 살아왔다.
가사도우미 아주머니의 아이들 옷까지 챙기는가 하면, 주위 사람 중 아픈 이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병원에 전화를 걸어 진료 예약을 해주던 정 많은 사람이기도 했다.
한 번도 아내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품지 않았던 주변 사람들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 얼마 후 남편은 아내의 병원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 의사 가운이나 수술복 차림의 아내를 여러 차례 병원에서 만났음에도, 병원 사람들은 아무도 아내의 이름을 가진 의사를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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