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해 온 CJ E&M 음악사업부 측은 12일 "국내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한 학기 추가 휴학을 학교 측과 계속 논의했으나 불가 입장을 받아 오는 9월 학기에 입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의 출국 계획을 전했다.
로이킴은 지난해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했지만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에 참가해 바로 휴학했다. 이후 우승까지 거머쥐고 가수 활동을 하며 휴학을 연장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복학하게 됐다.
언제 돌아올 지는 미지수다. 로이킴은 "학교 생활과 음악 작업을 병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1학기만 마치고 다시 휴학을 할 지, 당분간 학업에 전념할 지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
미국에서의 학업 문제가 걸린 만큼 소속사 거취 또한 불투명해졌다. CJ E&M 음악사업부는 로이킴이 우승 후 1집 발매하고 활동할 때까지를 그의 매니지먼트 기간으로 잡고 있었으며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논의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
현재 로이킴은 구체적인 소속사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 로이킴 측근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로이킴은 아직 소속사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로, 천천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로이킴은 CJ E&M 음악사업부를 통해 "새롭게 시작되는 대학 생활과 함께 음악 공부도 열심히 해서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킴은 18일까지 MBC 라디오 FM4U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 친구'를 진행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