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1인 2역 도전…악역 연기 심적으로 힘들어”

[MBN스타 송초롱 기자] KBS2 새 일일드라마 ‘루비반지’로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배우 김소연이 1인 2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소연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련 제작발표회에서 “1인 2역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소연이 1인 2역 소감을 밝혔다. 사진=이선화 기자

그는 “초반 7회 정도만 착하고 밝은 연기를 하고 그 외에는 허영기 많은 루나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데 악연 연기 했을 때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면서 “악역 루나로서 첫 번째 리딩 후에는 마음이 가라않지 않을 정도였다. 연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극중 이소연은 고운 마음씨를 지닌 언니 루비 역을 맡았지만, 동생과 얼굴이 바뀌면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동생 루나 역까지, 사실상 1인 2역을 연기하게 됐다.
한편, ‘루비 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모두 다른 두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로, 인간이 가진 끝없는 욕심과 비밀이 밝혀지는 긴장감 넘치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소연과 김석훈, 임정은, 박광현, 변정수, 이현우 등이 출연하며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