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급 경보 2단계인 관심이 이틀째 발령됐다.
22일 전력거래소는 오후 1시 37분 순간 예비전력 350만kW가 붕괴돼 전력수급경보 2단계인 관심을 발령했다. 올여름 관심 경보가 발령된 것은 6월 5일, 이달 9일, 12일에 이어 네 번째다.
이는 설비용량 100만㎾급 원전 한빛 6호기의 고장으로 전력 공급능력이 저하된 가운데 무더위로 냉방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전력당국은 수요관리를 책임진 한국전력에 고객사를 대상으로 절전 활동을 강화해줄 것을 긴급 요청했다.
전력거래소 측은 “올여름 들어 최대 규모의 비상수급대책을 시행했음에도 예비력 400만kW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지난주처럼 산업계와 일반 국민의 절전 노력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전력 수급 경보 2단계인 관심이 이틀째 발령됐다. 사진=전력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