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은 ‘무도를 부탁해’ 지난주에 이어 아이템 선정부터 현장 연출 및 후반 작업까지 방송 제작의 전 과정을 시청자가 책임지는 특집을 진행 중이다.
특히 초등학생 시청자 이예준은 지극히 '무한도전'스러운 아이템을 제시, 직접 연출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예준은 연출뿐 아니라 소품까지 직접 도맡아 하는 열의를 보였다. MBC 측은 "이예준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농촌 땡볕 아래 미꾸라지를 잡는 등의 장면을 녹화한 멤버들은 돌방 상황에 적지 않은 충격에 빠지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공부 때문에 학창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을 수 없는 학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자는 의도로 '무한 MT' 특집을 기획한 여고생 감독 이효정, 박나현, 최은솔은 일전 '간다 간다 뿅 간다'를 통해 풋풋하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해 소녀들을 섭외해 멤버들이 그들과 함께 MT를 떠나는 내용을 촬영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여고생 감독들의 진행에 따라 김해 소녀들과 각종 게임도 하고 직접 저녁식사까지 손수 만들어 주었다는 후문이다.
또, 멤버들은 여고생 감독들의 제안으로 김해 소녀들에게 깜짝 선물을 하기 위해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으르렁' 안무를 즉흥으로 배워 연습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