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MBC는 'MBC 라디오 2013 추동계 개편안'을 통해 "30일 방송을 끝으로 '친한친구'가 폐지되고 9월2일 부터는 'FM 데이트'가 방송된다"고 밝혔다.
'친한친구'는 2003년 10월 20일 첫 방송된 MBC 라디오의 대표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초대 DJ는 젝스키스 은지원이 맡았다. 이후 김상혁-조정린, 타블로-조정린, 강인-조정린, 강인-태연, 노홍철, 간미연, UV(유세윤, 뮤지) 등이 '친한친구' DJ로 활약했다. 최근까지 로이킴과 정준영이 함께 진행을 맡았으며 로이킴이 학업상 미국으로 떠난 이후 정준형이 단독으로 진행 중이었다.
'친한친구' 후속 프로그램으로 '집으로 가는 길, 강다솜입니다'(가제)가 신설됐다. 강 아나운서는 2010년 MBC 아나운서국에 입사, 2012년 ‘세상을 여는 아침 강다솜입니다’ 진행자로 활약해 왔다.
한편 MBC 라디오는 이번 추동계 개편을 통해 표준FM의 'PD 스페셜', '출발 주말세상 차미연입니다', '박혜진의 영화는 영화다'와 FM4U의 '비포 선라이즈'를 폐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