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김새론이 작품을 선택하는 자신만의 기준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전 서울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진행된 제5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 2013)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새론은 아역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새론은 첫 주연작 ‘참관 수업’에서 당돌하고 욕심많은 아이인 자연 역을 맡아 그간 도맡아온 조금은 어두운 부분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아무래도 아역은 항상 밝고 예쁜 것이 많기에 나는 아역의 여러 측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역에게도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주로 어두운 연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새론은 “극에서 내가 맡은 자연이는 강한 단어들을 내뱉지만 나 스스로 자연이었다면 심한 말을 해서라도 부모님의 이혼을 막고 싶었기에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단편영화제작지원 프로젝트 이컷(E-Cut) ‘감독을 위하여’ 개막작으로 선정된 김새론의 첫 주연작 ‘참관 수업’(감독 임종우)은 이혼을 앞둔 부모가 참석한 참관수업에서, ‘10년 후 나로부터의 편지’라는 주제로 일어나는 맹랑하고도 충격적인 고백을 그린 블랙 코미디를 그렸다. 9월 26일 오후 7시, 이수 아트나인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통해 공개된다.
김새론이 또래 아역들에 비해 주로 어두운 배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이선화 기자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