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김영애가 단편작 ‘실연의 달콤함’ 속 인물과 자신과의 유사점을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진행된 제5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 2013)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애는 ‘실연의 달콤함’에서 연기 내공을 발휘한다.
김영애는 단편영화 출연에 대해 “짧은 시간이기에 오히려 압축된 상황과 연기, 연출 등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에 많은 작품을 해오면서 저건 정말 나다, 라고 느낄 수 있는 배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딱히 연기가 필요하지 않고 앉아만 있어도 그 인물이 되는 그런 것을 원했다”며 “‘실연의 달콤함’ 속 인물은 평소 김영애와 95% 비슷하다”고 설명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단편영화제작지원 프로젝트 이컷(E-Cut) ‘감독을 위하여’ 개막작으로 선정된 김영애 주연작 ‘실연의 달콤함’(감독 정현철)은 분리수거를 하다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간 놀이터에서, 지금 막 헤어지는 커플을 목격한 중년 여성의 나이 듦과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그렸다. 9월 26일 오후 7시, 이수 아트나인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통해 공개된다.
김영애는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실연의 달콤함’ 속 배역과 자신과의 유사점을 전하며 애정을 보였다. 사진=이선화 기자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