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에르메스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버킨백과 캘리백이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다.
명품 대중화 속에서도 장인 정신을 고수하는 에르메스는 가방 판매를 쿼터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 2년은 기다려야 구매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에르메스가 악어 가방 하나를 만드는데 악어 2~3마리의 가죽이 사용되며, 이 악어는 최상의 품질을 위해 대리석 바닥이 깔린 에르메스 전용 악어 농장의 독방에서 길러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6대째 명성을 이어온 에르메스 가문의 특별한 경영철학을 살펴본다. 또한 할리우드 스타들, 영부인도 피해갈 수 없는 웨이팅 리스트의 진위 여부와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가방 득템 대작전, 콧대 높은 ‘에르메스’를 단 30분 만에 구매하는 법까지 ‘에르메스’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한다.
이어 패션계를 뒤흔들었던 천재 악동 장 폴 고티에와 에르메스의 인연, 장 폴 고티에가 세계적인 섹시 디바 마돈나를 위해 만들었던 콘브라 의상에 대한 사연도 소개한다.
MC 박지윤은 베컴이 부인 빅토리아에게 선물한 다이아몬드 버킨백을 보고 “남편에게 저 백을 선물 받는다면 매일 100첩 반상을 차려줄 것”이라며 귀여운 욕망아줌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명품의 탄생: 스캔들’은 명품 브랜드를 탄생시킨 디자이너들의 은밀한 이야기를 다각도로 분석, 품격 있게 풀어내는 토크쇼. ‘욕망 아줌마’로 핫 하게 활동 중인 박지윤이 MC를 맡았으며 남성 패션잡지 편집장 민희식,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강민지, 문화예술심리콘텐츠 전문가 김동철 원장이 고정패널로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