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은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600억의 진실’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MC김구라는 “이서진의 집에 600억 원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아니다. 600억 원이 있었으면 ‘택시’에도 출연을 안 했을 것이다”라며 루머에 강하게 부인했다.
이서진은 “어릴 때는 우리 집에 돈이 많은 줄 알았다. 당시 주변 친구들 중에 대기업의 자제가 많았다. 그런데 또 막상 같이 지내보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용돈의 규모가 그렇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서진은 “나중에 사회에 나오면서 내가 왜 예전에 얘네들한테 술값을 낸다고 했을까 후회가 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이서진은 “배우 윤태영, 이필립 이런 친구들이 진짜 로얄패밀리지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 그간 소문을 일축했다.
이날 이서진은 전 제일은행장이던 故 이보형 씨를 언급했다. 이서진은 “금융 쪽에서 일하셨다. 은행장을 9년 동안 하셨다며 “서울은행장을 하시고 바로 제일은행장으로 일하셨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그때는 한국 산업이 발전할 시기였다. 당시 은행장이 높은 자리였다. 기업이 막 생길 때였고 돈을 많이 필요로 할 때니까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버지에 대해서는 “할아버지와 함께 상호신용금고를 운영했었다”며 “그 일은 좀 잘 되다 말았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와 홍은희는 “그때 잘나갔다는 걸 증명할 만한 게 있느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그때는 할아버지 댁에 도와주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집사와 가정도우미 몇 분이 계셨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할아버지의 재력이 이서진 씨에게 내려왔다. 작품 수에 비해 성격이 밝다. 다 이유가 있었다”며 이서진을 유복한 집안의 자제로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