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프랑스에서 언론시사회를 진행, 호평을 얻었다.
오는 10월 30일 프랑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설국열차’의 현지 언론시사회가 3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파리 샹젤리제 UGC Normandie Theater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는 파리에서 가장 큰 862석 규모의 극장에서 진행됐으며, 까이에 뒤 시네마 (CAHIER DU CINEMA), 포지티프(POSITIF), 프리미어(PREMIERE), 파리 매치(PARIS MATCH), 텔레라마(TELERAMA), 르 몽드(LE MONDE), 리베라시옹(LIBERATION)을 포함한 주요 유력 매체들을 비롯해 아르떼(ARTE), 프랑스2(FRANCE2) 등 주요 TV 매체들이 참석했다. 언론시사 후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라빠’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한 저명한 평론가이자 감독 베르트랑 타베르니에(Bertrand Tavernier)는 “놀라운 작품이다. 오래 전부터 봉준호 감독의 열혈 팬이며, 그의 모든 영화들은 미장센의 교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번 작품에는 드라마적인 긴장감과 적절한 유머, 휴머니즘, 아이러니적인 요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예리한 묘사들이 훌륭하게 배합되어 있다”고 극찬했다.
또 유명 영화평론가 장 피에르 디오네(Jean Pierre Dionnet)는 “원작을 감안할 때, 각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기우였다”며 “‘설국열차’는 시각적으로 놀랍고 판타스틱한 작품이며, 연기자들도 훌륭했다. 이상하게도 작품에서 그려진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는 평을 남겼다.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프랑스에서 언론시사회를 진행,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