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건복지부의 금연 문화 장착을 위해 시도한 금연 소셜무비 ‘세 개의 거울’의 두 번째 영화다. ‘트랩’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보이는 새봄(이새봄)이 어느 날부터 자신을 뒤쫓는 한 남자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 남자의 실체를 파헤치면서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적 상상력과 빠른 전개, 긴장감 넘치는 음악을 통해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이 감독은 “흡연자로서 금연 소셜 무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적으로 금연 소셜무비 작업에 함께 하게 됐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흡연자 스스로가 느끼는 사회적인 시선에 대해 표현하고자 했다. 흡연이 사람에게 주는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큰지 흡연자 스스로가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랩’은 소셜무비의 특성을 살린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금연 실천과정’에 대한 관객의 생각을 반영해 추후에 영화를 추가로 제작 및 공개할 예정(홈페이지 http://www.nosmoking-socialmovie.co.kr 참조)이다.
한편 배우 이범수가 연출한 ‘꼭두각시’도 금연소셜 무비로 최근 공개돼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