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시트콤의 거장’ 김병욱 감독의 새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이 드디어 내일인 23일 그 베일을 벗는다.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 씨 일가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은 일일 시트콤이다. 드라마를 만나기 전 관전 포인트를 미리 알아보자.
먼저 ‘감자별’은 대한민국 시트콤의 대가 ‘김병욱 감독’의 2년여 만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병욱 감독은 ‘순풍 산부인과’, ‘웬만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거침 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을 연출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시트콤의 대가다.
여기에 김병욱 감독과 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이영철 작가 등 일명 ‘하이킥 사단’이 다시 뭉친 ‘감자별’은 국가대표급 시트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탁월한 연출력과 시트콤 제작 내공을 지닌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시트콤 열풍을 몰고 올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고의 캐스팅 또한 화제다. 특히 이미 김병욱 감독의 전작들에 출연해 시트콤 명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등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하이킥’시리즈에서 ‘야동순재’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이순재가 ‘감자별’의 중심을 이루는 노씨 집안의 최연장자 ‘노송’으로 등장한다. ‘노송’은 젊어서 술과 연애를 좋아하고 손자들에게도 여자를 많이 만나볼 것을 권하는 일명 ‘노는 할배’로, 이순재의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어 노송의 아들인 ‘노수동’역의 노주현은 ‘왕유정’ 역의 금보라와 부부로 등장한다. 노주현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똑바로 살아라’에 출연한 바 있으며, 금보라는 ‘LA 아리랑’ 이후 김병욱 감독과 18년 만에 시트콤으로 재회했다.
이들 셋은 ‘감자별’에서 서로 얽히고설키며 극에 긴장감과 설레는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 또 노씨 집안의 막내딸인 4차원 재벌녀 ‘노수영’역의 서예지는 줄리엔강, 장기하와 삼각 관계를 이루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어간다. 정일우, 박민영, 황정음, 윤시윤, 박하선 등 신진 배우들이 김병욱 감독의 시트콤을 통해 떠오른 것처럼 이들도 스타덤에 오를 수 있을지도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김병욱 감독이 제목의 의미에 대해 “감자별’은 언제든지 갑자기 변할 수 있는 인생의 불확실성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듯이 ‘감자별’에서 여러 인물들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흥미진진한 여러 사건들에 놓이게 된다. 평창동 부잣집 노씨 일가, 서울 변두리 재개발 지역의 오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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