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은 오는 30일 제6회 서울 노인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을 예정이다.
구혜선이 지난 2012년 제작한 단편영화 ‘기억의 조각들’이 이 영화제 본선에 진출해 영화의 의미가 재조명받고 있는 것.
‘기억의 조각들’은 세월이 흘러 소중한 기억을 회상하는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았다. 배우 유승호가 주연을 맡아 9분간의 짧은 영상을 통해 행복했던 추억을 상징하는 인물로 활약한다. 4K 3D 입체 제작 시스템을 도입한 영화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구혜선은 소속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게 돼 영광”이라며 “3D 영화를 2D로 접하게 해드려 조금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유승호씨가 도움을 주신 너무 감사한 작품인데, 여태껏 완성작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했다. 배우에게 있어서 중요한 필모그래피인데 이제라도 (유승호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노인 영화제는 노인부터 청년, 청소년의 시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 축제이자 단편 경쟁 영화제로 총 36편이 본선에 올랐다.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3일간 개최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