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37)이 항소심 선고를 나흘 앞두고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 23일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재판장 이규진)에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 6월에 앞서 두 번째다.
앞서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성지호 재판장)는 지난 4월 10일 고영욱에 대해 미성년자 3인의 간음 및 강제추행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결하고 징역 5년형과 정보공개 7년, 전자발찌부착 10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후 고영욱은 이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37)이 항소심 선고를 나흘 앞두고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사진=MBN스타 DB |
오는 27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고영욱은 지난달 28일 공판에서도 “연예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부끄럽고 죄송하다. 8개월여의 수감생활은 내 지난날을 반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반성의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