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진실은?

[MBN스타 대중문화부]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진실에 대해 그려진다.

5일 방송 예정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8월 발생한 인천 모자 살인사건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지난 8월 13일 등산을 간 용의자의 어머니가 사흘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어머니의 휴대폰과 지갑은 집에 그대로 남아있었고, 그날 오후 7시 30분경 장남의 행방도 묘연해졌다. 같은 날, 사라져버린 모자.

그들의 실종은 처음부터 석연치 않았다. 그런데 모자 실종 9일 후, 경찰은 어머니의 실종 신고를 했던 차남 정모 씨를 긴급 구속했다.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오후, 형의 차량을 몰고 16시간에 걸쳐 경북 울진과 강원도 정선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처

하지만 정 씨는 증거 불충분으로 체포 14시간 만에 풀려났다. 지난달 23일을 기점으로 사건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강원도 정선에서 심하게 부패된 어머니의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24일, 경북 울진에서 추가로 발견된 장남의 시신이 발견됐다.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혐의로 다시 구속된 차남 정씨는 범행을 자백했다.

정씨의 범행 사실을 처음 경찰에 알리고, 어머니의 시신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줄곧 남편의 결백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정씨의 아내, 김모 씨였다. 경찰은 참고인 자격으로 수사에 협조했던 아내 김씨를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했다. 그리고 기나긴 경찰 조사를 마친 다음 날, 아내 김 씨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천 모자 살인사건의 진실은 5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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