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금메달, 신기술 ‘양학선2’ 없이도 도마 2연패

기계체조 국가대표 양학선(21·한국체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도마 2연패를 달성했다.

양학선은 지난 6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종목별 결선 도마에서 평균 15.533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체조선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것에 이어 이날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난 2011년 도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체조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91년과 1992년 도마 종목에서 2연패 한 유옥렬 선수 이후 21년 만이다.

양학선 금메달, 기계체조 국가대표 양학선(21·한국체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도마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MK스포츠

특히 양학선이 새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됐던 신기술 ‘양학선 2’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시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