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귀국, 최강희 감독에 공식사과 “뭐라고 했길래?”

‘기성용’

기성용이 최강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기성용은 "(최강희 전 감독에게)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며 "감독님이 마음을 여시면 그때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 7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강희 전 감독을 비난하고 대표팀의 파벌을 조장하는 내용의 글을 적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파문이 불거진 직후 기성용은 에이전트를 통해 사과했지만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대표팀에 연달아 낙마한 기성용은 12일 브라질전, 15일 말리전을 앞두고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기성용의 진심 어린 사과가 대표팀 합류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해온 홍명보 감독은 직접 최 전 감독과 기성용의 면담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지만 최 전 감독이 문제가 다시 불거지는 데 부담을 느껴 면담 자리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성용은 "(최강희 감독님께) 사과할 타이밍을 놓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대표팀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두 달 동안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습니다.

최 전 감독에게 직접 만나서 사과할 계획에 대해 기성용은 "당연히 사과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께서 마음을 여신다면 찾아뵙고 사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성용 귀국 소식에 네티즌들은 “기성용 귀국, 불만이 있더라도 그걸 어떻게 해소하는가가 중요한 듯” “기성용 귀국, 사과하는게 본인을 위해서 잘 한 것” “기성용 귀국, 한혜진은 어떻게 조언해줬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