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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작가 지고 신인작가 떠오른다?’…드라마계의 세대교체

기사입력 2013-10-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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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송초롱 기자] 드라마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스타로 주목을 받던 작가들은 시청률 부진이나 ‘막장’ 논란에 부딪쳤다. 반면에 신인 작가들은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며 드라마계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임성한 작가는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등을 집필하며 높은 시청률과 스펙터클한 내용전개로 스타작가로 떠올랐다. 하지만 현재 쓰고 있는 ‘오로라 공주’에서 극의 주요인물인 배우들을 대거 하차시키거나, 남아있는 인물의 캐릭터 설정까지 바꾸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영남 작가 역시 지나친 ‘막장’ 이야기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수상한 삼형제’ ‘’이라는 작품을 만들면서 스타작가로 떠올랐다. 하지만 현재 집필중인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첫째 딸만 유난하게 예뻐하고 둘째 딸은 무시하는 엄마, 사업 망한 사위를 무시하는 장모, 버젓이 가정이 있음에도 불륜을 저지르는 둘째 사위의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온 가족들이 함께 보는 가족시간대에 그려지는 막장스토리는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반면에 신인 작가들의 작가들은 시청자들에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8일 종영한 KBS 월화드라마 ‘굿닥터’는 박재범 작가의 작품이다. 그는 이전 ‘신의 퀴즈’ 시리즈를 집필했고, ‘굿닥터’는 세 번째 드라마이자, 지상파 데뷔작이다. 그는 ‘굿 닥터’를 통해 막장코드가 판치는 요즘 드라마 세계에서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무공해 힐링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감동은 시청률 상승요인에 직접적인 연결 고리가 됐다. ‘굿 닥터’는 전작인 ‘상어’의 부진을 이겨나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흥행 드라마로 자리 잡은 것이다. ‘굿 닥터’ 막장이 아닌 힐링 드라마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KBS2 수목드라마 '비밀‘은 2012년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스타 작가가 아닌 신인 작가 최호철의 첫 작품인 것이다. ’비밀‘은 엄친아 같은 재벌이 아닌 찌질함과 집착이 강한 재벌과 온갖 고난을 겪음에도 능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여주인공의 모습으로 시청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를 증명하듯, 비밀은 첫 방송에서 5%의 시청률을 선보였으나, 매회 자체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0% 중반대의 시청률까지 올랐다.

이처럼 요즘의 드라마계는 신인 작가들이 새로운 판

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제작진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단막극 체제나 단막극 극본공모를 통한 신인작가 발굴 노력 등 인적 자원의 투자에 대한 결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청자들 또한 더 이상 작품을 고르는 기준을 작가의 네임벨류를 보는 것이 아닌 작품의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연기력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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