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측 “피소 맞지만 우리와 무관…변호사 선임할 것”

[MBN스타 박정선 기자] 그룹 블락비 측이 일본의 공연 건으로 인해 피소됐다는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22일 한 매체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BE JAPAN이 블락비의 일본 공연 계약 건과 관련해 채무불이행 등의 이유로 블락비의 현 소속사인 세븐시즌스와 전 소속사 베리굿 엔터테인먼트에 계약금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블락비의 소속사인 세븐시즌스는 같은 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세븐시즌스와 블락비는 BE JAPAN, 베리굿 엔터테인먼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BE JAPAN의 주장과는 달리 현재 그 어떠한 소송도 청구 받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블락비의 전 소속사는 베리굿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스타덤 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덤’)이다. 세븐시즌스는 전 소속사인 스타덤과 적법한 양도에 의거하여 모든 권한을 양도받았으며 이에 베리굿 엔터테인먼트는 어떠한 측에도 해당하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븐시즌스는 “자사와 블락비는 이번 일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며 추후 BE JAPAN과 베리굿 엔터테인먼트간의 문제에 계속적으로 세븐시즌스와 블락비를 언급하여 자사와 자사의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력한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BE JAPAN 측은 소장 접수 사실 및 사건번호를 한 매체에 공개했다. 그러자 세븐시즌스는 추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자사는 BE JAPAN 측의 소송제기와 관련하여, 오늘(22일) 오후 한 매체가 보도한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으며 그 전까지 계약금 청구 반환 소송에 따른 그 어떠한 사항도 알지 못했다”며 “자사의 보도자료 배포 후 BE JAPAN이 어느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추가적으로, ‘법무법인을 통해 사건을 접수하였으며 해당 사건번호를 공개한 사실’을 기사를 통해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블락비 측이 일본의 공연 건으로 인해 피소됐다는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MBN스타 DB

이어 “세븐시즌스 역시 변호사를 선임하여 본 사건과 ‘세븐시즌스-블락비’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명명백백히 밝혀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