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는 22일 자정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한적한 카페를 배경으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으며 세 멤버가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 속에서 타블로는 작사 작곡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미쓰라진은 음악을 감상하며 랩 가사를 구상하는 듯 진중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또 투컷은 DJ답게 턴테이블에 관심을 보이며 음악 선곡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영상 막바지에는 세 멤버 모두 음악에 심취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신곡으로 추정되는 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려 있다.
이에 대해 에픽하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에픽하이가 현재 신곡 작업 중에 있다. 타블로 또한 솔로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픽하이의 신곡은 지난해 10월 정규 7집 앨범 '99' 이후 1년 만이다.
에픽하이는 지난 2003년 데뷔, 10년 동안 특유의 독자적인 컬러와 정체성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힙합과 다른 장르를 결합하여 새로운 성격의 음악을 선보이거나 시적이고 깊이 있는 가사를 통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며 대중들을 만나왔다.
한편 팬들은 에픽하이 10주년을 축하하며 이를 기념하는 문구를 트위터 월드 트렌드 1위에 올려놓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