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엑소, 신화, 비스트, 샤이니, 인피니트, 틴탑 등 수많은 남성그룹들이 쏟아진 2013년. 오는 11월 진행되는 두 개의 음악 시상식에서 남성그룹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오는 11월 14일 첫 번째로 개최되는 음악 시상식 ‘2013 멜론 뮤직 어워드’와 같은 달 22일 펼쳐지는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3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는 현재 온라인 투표 열기가 뜨겁다.
(위·왼쪽부터) 신화-엑소-비스트-샤이니-인피니트-틴탑. 사진=MBN스타 DB |
먼저 ‘멜론 뮤직 어워드’는 현재 1차 투표 마감을 앞두고 있다. 1차 투표는 지난 15일부터 진행됐으며, 2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사전 음원점수 80%가 합산돼 올해 가장 사랑받은 10대 아티스트인 2013 TOP10이 결정된다.
현재까지 엑소(EXO)가 득표율 24%(39만9965)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비스트가 20%(33만6823)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 샤이니 12%, 인피니트 10%, 지드래곤 10%, 소녀시대 4%, 틴탑 4%, 아이유 3%, 로이킴 3%, 버스커버스커 2%가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1차 투표가 마무리된 후 29일 2차 투표를 통해 이번 ‘2013 멜론 뮤직 어워드’의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 앨범상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MAMA’ 역시 신인상을 비롯하여 남녀 그룹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가수상, BC-UnionPay 올해의 노래 등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19개 경쟁부문 후보에 오른 가수와 노래를 발표했다.
후보는 지난해 10월 24일부터 올해 10월 23일 사이 활동한 가수와 공개된 노래 중 음반, 음원 판매량에 평론가, 전문 기자,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더해 선정했다. 시상은 국내와 해외로 나눠 진행되며 국내의 경우 신인상, 가수상, 그룹상 등 19개 경쟁부문에 5개 비경쟁부문을 합친 24개 시상 부문에서 올 한해 가요계를 빛냈던 가수와 노래를 수상한다. 해외의 경우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을 각각 대표한 가수 혹은 노래를 선정해 수상한다.
지난 24일 자정부터 진행된 온라인투표는 내달 17일까지 진행되며, 현재 올해의 가수에는 신화가 22.6%(33만456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엑소가 22%(32만5756), 샤이니가 12.9%(19만1669), 지드래곤이 11.1%(16만3960), 소녀시대가 7.3%(10만765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두 음악시상식의 온라인 투표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남성그룹들의 경쟁이다. 데뷔 15년차 그룹 신화부터 2년차 엑소까지, 그 범위도 엄청나다. 또한 비스트, 샤이니, 틴탑, 인피니트 등이 치열한 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엑소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엑소는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선배 그룹들을 당당히 제치고 1위를 거머쥐고 있는가 하면, ‘MAMA’에서는 무려 3개의 부문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남자 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BC-UnionPay 올해의 노래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MAMA’의 신인상 남자 후보에는 방탄소년단, 정준영
한편, ‘2013 멜론 뮤직 어워드’는 11월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며, ‘MAMA’는 2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