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공개된 ‘황금 무지개’ 메인 포스터에서 유이, 정일우, 차예련, 이재윤은 끝없이 펼쳐진 메타세콰이어 길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중순, 서울 상암동의 한 공원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에서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황금 무지개’의 극중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고풍스러운 엔틱 소파만 놓아진 배경에서 네 배우의 미묘한 감정 표현과 분위기가 더해지자, 매력적인 메인 포스터가 완성됐다.
네 배우 모두 드라마 컴백이 오랜만인 만큼 시종일관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고, 사진 작가의 포즈 요청에는 흔쾌히 자세를 취해주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재윤은 자신에게만 다른 시선 처리를 요청하는 스태프에게 “너무 나만 다른 것 아니냐”며 푸념을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네 배우가 형형색색의 우산을 들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메인 포스터와는 다른 느낌으로 ‘황금 무지개’의 매력을 표현했다. 유이는 촬영을 위해 가장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게 되자 “너무 무섭다. 밑에 사람이 받쳐주고, 그 사람은 CG로 지워주면 안 되느냐”며 난감해 했지만, 이내 촬영이 시작되면서 주연 배우다운 싱그러운 표정으로 촬영에 임해 감탄을 자아냈다.
정일우 역시 트레이드 마크인 ‘살인 미소’로 훈남의 정석을 보여줬고, 유이와 대적하게 될 차예련과 극중 유이의 든든한 오빠가 될 이재윤까지 네 배우 모두 밝은 미소를 지으며 한 편의 청춘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훈훈한 포스터 컷을 만들어냈다.
한편, ‘황금 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기, 그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작품이다. 11월 2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