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황금무지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정일우는 “‘하이킥’ 때부터 연상의 여배우와 인연이 많았다. 그동안은 누나들이 이끌어 주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연하다. 내가 확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정일우는 “또래기 때문에 부담 없이 편하게 대할 수 있고 연기에 대해서도 얘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유이 씨를 비롯해 출연자들이 그동안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작품들에 출연했던 바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조민기, 박원숙 선생님과 연기할 수 있게 돼 너무 좋다”며 “고등학교 때 동네에 촬영이 왔는데 그곳에서 박원숙 선생님을 처음 만났다. 따뜻하게 말씀하시고 촬영장도 구경시켜줬다. 너무 감동받아서 연기자가 되면 박원숙 선생님과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민기와 인연을 전하며 “‘하이킥’ 찍고 나서 스무살 됐다고 술도 사주고 카메라도 사주셨다. 두 분 모두 데뷔 때부터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정으로 뭉쳐진 일곱 남매가 세상의 풍파를 이겨내고 성공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다룰 드라마로, 애프터스쿨 유이, 정일우, 차예련, 이재윤, 김상중, 조민기, 도지원, 안내상, 박원숙, 이승호 등이 출연한다. 11월 2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송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