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룹 빅뱅 탑이 아닌 배우로 스크린에 복귀한 최승현은 ‘빙구탑’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특유의 천진난만으로 여심 사냥을 예고 중이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최승현은 남다른 재치와 엉뚱발랄로 출구없는 매력을 맘껏 발휘했다.
다소 긴장한 상태로 등장한 최승현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보였고, 빅뱅 탑으로서의 자신감, 연기와 가수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생각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최승현은 오는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동창생’(감독 박홍수·제작 더 램프(주), (주)황금물고기)으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극에서 동생을 위해 남파 공작원이 되라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동생바보 리명훈 역을 맡아, 동생바보 캐릭터를 얻을 준비를 마쳤다. 최승현과 김유정의 띠동갑이고 동생 역으로 등장하지만 익히 알려진대로 서로 마주하는 장면의 비중이 적다. 때문에 최승현과 김유정 사이에 약간의 어색함이 감돌만도 하다. 이에 최승현은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내가 이성으로 김유정을 대하는 게 아니니 사이가 어색하면 오히려 더 이상한 게 아닌가싶다. 유정이가 어색해할까 내가 일부러 농담도 자주 건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최승현은 ‘동창생’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고개를 격하게 저으며 “여심을 뒤흔들 것이라는 생각은 없다. 우는 데 울보같은데 뭐가 멋있겠느냐”고 태연하게 답했다.
이야기가 무르익어갈 때 쯤, 최승현은 영화 속 한 대사를 언급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살인마라는 대사가 나온다. 살인자였나? 살인마였나? 무튼 백마는 아니었다. 경주마도 아니었다”며 언어유희로 빙구다운 매력을 드러냈다.
최승현이 특유의 천진난만함으로 빙구탑다운 매력을 발휘했다. 사진=MBN스타 DB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