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가을 개편을 맞아 정규 편성 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3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파일럿 당시 함께했던 이휘재, 추성훈, 장현성과 새로운 멤버로 들어온 타블로가 출연해 자신들만의 육아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재는 지난 8월 파일럿보다 한층 향상된 육아 실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아이들의 울음에 당황했던 과거와 달리, 의젓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챙기고 밥을 먹이는가하면 동시에 쌍둥이를 돌보는 등 의젓한 아빠로 변신했다.
추성훈은 여전한 딸 바보였다. 그의 딸 사랑이는 이전보다 더 상큼해진 애교로 아빠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았다. 친가 집으로 놀러간 사랑이는 오랜만에 만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낯을 가리는 듯 했지만 이내 특유의 웃음을 보여주며 집안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가을 개편을 맞아 정규 편성 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베일을 벗었다.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
타블로는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랩퍼의 모습이 아닌 귀여운 남편이자 아빠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 강혜정에게 용돈을 받기 위해 애교를 부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어깨를 다쳤음에도 딸 하루를 위해 함께 숨바꼭질을 하고, 아빠보다 젤리가 좋다는 하루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훈훈케 했다.
첫 정규 방송을 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가족들과 여행을 가거나 특별한 이벤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아닌 일상에서 엄마가 빠졌을 때 벌어지는 일화들을 그려냄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4인 4색의 육아일기는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 아직 아이들을 키워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는 병원을 간다거나 밥을 챙겨 먹인다거나 아주 소소한 일들로 간접 경험을 느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아주 어린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자녀들은 각각의 나이 때마다의 매력을 느끼게 하며 볼거리를 더했다. 파이터 추성훈의 딸바보 모습, 카리스마 랩퍼 타블로의 애교쟁이 모습, 이바람이 아닌 아빠로 거듭난 이휘재의 모습 등 평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아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내 없이 아이들을 아빠가 48시간 동안 돌보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추석 연휴 3부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송됐고, 이후 인기를 얻어 가을 개편을 통해 기존 ‘해피선데이-맘마미아’ 자리에 정규 편성을 받았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