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 번호 012 부활, 어쩌다가? "그때 그 시절 생각이…"

‘삐삐 번호 012 부활’

삐삐 번호 012 부활 소식이 화제입니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내년 1월부터 사물인터넷에 예전에 삐삐에서 사용되던 012 번호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사물인터넷이란 일상의 사물에 유무선 인터넷을 연결, 물체와 물체 간 정보를 교환하는 신개념 인터넷을 의미합니다.

현재는 택시의 무선 결제, 전력 검침 과정에서 데이터 송수신 등 제한적인 용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은 “지난 10년간은 사람이 직접 이용하는 인터넷 시대였다면 향후 10년은 사람뿐 아니라 사물까지도 인터넷과 연결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부에서 사물인터넷 용도로 012라는 별도의 번호를 부여한 배경은 이러한 사정 외에도 올해 말 01X(011, 017, 019) 한시적 번호이동 서비스 가입자들의 010 이동통신 번호 전환이 이뤄지고 앞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2세대(G) 이동통신 가입자의 010 번호 변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010 번호의 혼잡을 분산시킨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삐삐 번호 012 부활 소식에 네티즌들은 “삐삐 번호 012 부활, 옛날 생각나네” “삐삐 번호 012 부활, 그때 그 시절 생각에 아련해지네” “삐삐 번호 012 부활, 삐삐 다시 써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