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프라이머리의 소속사가 표절 논란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6일 프라이머리의 소속사 아메바컬쳐 관계자는 MBN스타에 “왜 또 다시 표절 논란이 일었는지 모르겠다. 정말 당혹스럽다”며 “원작자 카로 에메랄드 쪽에서 따로 연락을 받은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그저 장르의 유사성에서 온 해프닝일 뿐이다. 때문에 원만하게 잘 해결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 좋은 음악을 통해 팬들에게 보답하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가 방송되고, 음원이 공개되자 프라이머리가 작곡한 ‘아가씨’(I Got C)가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더불어 프라이머리의 ‘해피엔딩’과 프라이머리 작곡의 박지윤 신곡 ‘미스터리’에 대한 표절 논란까지 일었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표절 논란 원곡으로 지목된 네덜란드 출신 뮤지션 카로 에메랄드(Caro Emerald)에게 표절 여부를 질의했다.
카로 에메랄드 측은 “피아노 인트로는 ‘유 돈 러브 미’(You Don’t Love Me)와 유사하고, 코러스에 들어가는 호른 샘플은 이와 동일하다”며 “이 부분은 표절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명확한 표절로 의심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법과 제도가 판단할 문제다. 우리가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프라이머리의 소속사가 표절 논란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MBC |
또한 카로 에메랄드는 ‘해피엔딩’에 대해서는 ‘아이 노우 댓 히스 마인’(I Know That He’s Mine)과 멜로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유사하다고 말했으며, ‘미스터리’는 ‘원 데이’(One Day)와 전반적인 구성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