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는 미국 알칸사스 주의 광활한 미시시피강을 배경으로 한 소년과 살인자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사랑의 의미를 담아낸 작품이다. ‘테이크 쉘터’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제프 니콜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니콜스 감독은 “매튜 맥커너히는 머드를 연기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맥커너히는 니콜스 감독이 각본 단계에서부터 염두에 두었던 배우였고, 맥커너히 또한 ‘머드’의 시나리오와 감독의 비전에 매료돼 단번에 출연을 확정했다.
머드가 사랑하는 여인 주니퍼를 연기한 리즈 위더스푼은 이번 영화에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 대신 섹시하면서도 거친 느낌의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제프 니콜스의 모든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전작 ‘테이크 쉘터’에서 명연기를 보여준 마이클 섀넌을 비롯해 샘 셰퍼드와 사라 폴슨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모두 모여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을 그려나간다.
타이 쉐리던은 극 중 엘리스를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매튜 맥커너히의 아우라를 뛰어 넘는다는 극찬을 받았다. 엘리스의 절친 넥본을 연기한 제이콥 로플랜드는 때 묻지 않은 신선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로플랜드는 알칸사스 현지 오디션을 통해 20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올해 가장 창의적이고, 감성 충만한 영화”(뉴욕타임즈), “영화의 인물, 공간, 주제 모두 환상적”(인디와이어) 등의 극찬을 들은 작품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