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학창시절 “구로공단서 여공으로 일해”

신경숙

[MBN스타 대중문화부] 소설가 신경숙이 학창시절 구로공단 여공으로 일했던 사실을 발혔다.

신경숙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고향인 전북 정읍을 떠나 서울에서 주경야독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신경숙은 “집에 돈이 없어 중학교 졸업 후 6개월 간 집에 있었다”며 “그때 서울에 있던 오빠가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할 수 있는 산업체 특별 학급이란 걸 알려줘서 상경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앰프를 만드는 전자회사에서 여공으로 일했다. 학교에 다닐 10명을 뽑는데 800명이 지원했다. 그 중 시험을 1등으로 통과했다”고 입학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신경숙 학창시절, 소설가 신경숙이 학창시절 구로공단 여공으로 일했던 사실을 발혔다. 사진=힐링캠프 방송캡처

또 그는 “일이 끝나고 5시에 등교했었다. 그때는 사는 게 바빠서 일도 공부도 힘든 줄 몰랐다”며 “상경 당시 ‘어머니를 위한 글을 쓰는 소설가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털어나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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