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기황후’ 5회 초반부에 등장한 뱀과 촬영 전 교감을 나누는 지창욱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긴 것.
당시 방송에서 타환(지창욱 분)은 나무에 매달려진 상태로 승냥(하지원 분)에게 살려달라고 애걸하는가 하면 포박을 당해 끌려 다니는 굴욕을 선보였다.
지창욱은 어리광을 부리며 주저 앉은 자리에 갑자기 나타난 뱀을 보고 화들짝 놀라 줄행랑 치는 유약한 타환의 모습을 코믹하게 연기했다.
실제 촬영장에서의 모습은 또 달랐다. 추운 탓에 동물과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지창욱은 “뱀이 추우니까 연기하기 힘들어 하네요”라고 말하며 뱀의 연기를 돕기 위해 다정하게 교감을 나누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