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배급사는 14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올드보이’가 2003년 개봉일인 11월 21일로부터 정확하게 10년 뒤인, 2013년 11월 21일로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포스터는 얽히고설킨 두 남자의 복수극을 인물 중심으로 부각시켰던 2003년 오리지널 포스터와 달리 영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기억된 장도리와 10주년의 10을 타이포그라피로 기호화시켜 전면에 부각시켰다.
오대수(최민식)가 이우진(유지태)에게서 전달받았던 보라색 선물 상자 및 이우진의 손수건, 미도의 감금방 벽지 등에 사용된 패턴을 바탕에 깔아 눈길을 끈다.
박찬욱 감독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더 섬세하고 깨끗한 비주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