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 ‘이참 사퇴’
일본 성인 퇴폐업소에서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참 관광공사 사장이 15일 사퇴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오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방송으로 "잠시 후 오전 10시에 관광공사 지하1층 TIC 센터에서 이참 사장의 퇴임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지난 12일 이참 사장은 지난해 설 연휴 일본 모 관광회사 부사장의 초청을 받아 관광공사의 용역업체 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과 일본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이 사장 등이 퇴폐업소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 사장과 함께 일본에 갔던 한 용역업체 관계자는 "이 사장이 (성인업소를) 가고 싶다고 해 일본 관광회사 임원의 안내로 이참 사장과 우리 회사 사장이 성인 퇴폐업소를 찾았다"며 “이 사장이 간 곳은 도쿄 요시와라에 있는 '소프랜드'로 100여만원의 비용은 일본 측에서 부담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 사장이 합법적인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참 사장은 15일 '사퇴의 변'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법적인 절차로 명예회복을 위해 사퇴한다”면서 "한국관광공사 수장으로서 관광산업, 그리고 조직을 위해 이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참 사퇴에 네티즌들은 “이참 사퇴, 떳떳한데 왜 사퇴를 할까? 부적절한 관계가 뭐길래?” “이참 사퇴, 안됐지만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지!” “이참 사퇴, 퇴폐가 아닌 합법적인 곳?”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