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24회 방송 분에서 왕수박과 고민숙의 올케, 시누이의 팽팽한 대결이 그려졌다.
고지식(노주현 분)의 병원에 뒤늦게 온 수박(오현경 분)에게 시누이인 민숙(김미라 분)은 “ 입원한지 며칠짼 줄 아냐”면서 “며느리가 돼서 이제야 나타나요? 며느리 입장이라서 될 수 있으면 건들지 않으려고 했는데 분통 나서 앞으로 짤 없이 시누이 노릇할 거예요”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수박은 “그동안 시누이 노릇 할 만큼 했거든요?”라며 “나한테 잔소리한 거 그거 전부 시누이 노릇 한 거잖아요”라며 당당하게 응수했다.
민숙은 “정말 대화가 안 된다”며 “교감선생님 욕 먹이기 싫으면 며느리 노릇 잘 하세요”라며 쌩하니 가버렸다. 적반하장의 왕수박과 막상막하의 팽팽한 접전을 보여준 둘 사이가 앞으로 호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