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마지막 여행’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마지막 여행에서 불법도박논란에 휘말린 개그맨 이수근이 편집 없이 고스란히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1박2일 마지막 여행’에서 하차를 결정한 유해진, 엄태웅, 성시경, 이수근과 잔류를 선택한 차태현-김종민이 여행을 떠났다.
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사람은 이수근이다. 이수근은 앞서 지난 10일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혐의를 인정하고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1박2일’은 자막을 통해 “이번 녹화는 지난 11월 8, 9일에 녹화가 진행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바랍니다”라고 공지하고 마지막 여행 편에 이수근의 모습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앞서 ‘1박2일’ 제작진은 마지막 방송에서 작별을 고한 이수근의 분량을 무작정 편집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1박2일 마지막 여행, 1박2일 마지막 여행에서 불법도박논란에 휘말린 개그맨 이수근이 편집 없이 고스란히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1박2일 방송캡처 |
한편 검찰은 14일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등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방송인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을 불구속 기소하고, 붐, 앤디, 양세형 등을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