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현지 기자 |
1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로 2010년부터 매년 시행된 시상식이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영상을 통해 화려한 문을 열었다. 박 대통령은 “대중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수상의 영광을 안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영국과 프랑스 방문시 한류에 열광하는 유럽 젊은이들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꼈다. 더욱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감동으로 문화 융성 사업과 창조경제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길 바란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배우 신현준과 걸그룹 애프터스쿨 유이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국무총리표창, 대통령표창, 문화훈장 순으로 시상이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수상자로는 고은경, 개그맨 김준호, 걸그룹 시크릿, 씨스타, 배우 신현준, 장서희, 가수 이루가 선정됐고, 국무총리표창에는 개그맨 최양락, 박일, 배우 김갑수, 배수연, 가수 이승환, 김목경, 개그우먼 김지선, 서수민 PDRK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대통령표창에는 배우 이정길, 정성조, 故최헌, 전제덕, 선우용여, 류승완 감독, 송병준이 이름을 올렸으며, 문화훈장에는 성우 이혜경과 작가 김정수가 보관 문화훈장을, 은관 문화훈장에 가수 조용필, 패티김, 배우 안성기, 코미디언 구봉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들 중 장서희와 씨스타, 김지선, 이정길은 스케줄 혹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특히 조용필은 ‘영원한 오빠’답게 아이돌 못지않은 환호는 물론,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에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시상 중간 중간에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후배들이 선배를 기리는 헌정공연으로 노래와 개그무대를 선보였고, 특별 공연으로 아이돌그룹 엑소가 출연해 화려한 축제를 마무리 했다.
-수상자 명단 -
◆은관문화훈장: 조용필, 패티김, 안성기, 구봉서
◆ 보관
◆ 대통령표창: 故 최헌, 전제덕, 류승완 감독, 이정길, 선우용여, 정성조, 송병준
◆ 국무총리표창: 김갑수, 이승환, 최양락, 성우 박일, 배수연, 김목경, 김지선, 서수민 PD
◆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장서희, 김준호, 이루, 신현준, 고은경, 시크릿, 씨스타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