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유전병 고백, “같은 병으로 아버지 동생 잃어…죽음 두렵다”
농구선수 출신 한기범이 유전병인 마르판증후군 위험 진단을 받아 수술까지 받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한기범은 최근 진행한 MBC '세바퀴' 녹화에 출연, 마르판 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사업실패 후 후원단체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마르판 증후군’은 1896년 프랑스의 의사 장 마르팡(Jean Marfan)이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진 선천성 질환이다. 주로 근골격계, 심혈관계 및 눈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유전병으로 알려져 있다.
한기범은 “마르판 증후군으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동생마저 같은 병으로 잃었다”라며 “진단 결과 나도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1년 후 돌아가신 아버지처럼 자신도 1년 후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화장실에서 몰래 울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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