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CJ E&M 측에 따르면 데니안은 지난 10월 15일 전라북도 무주군에 있는 적정산의 한 도로에서 ‘탑기코5’ 촬영 차 운전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겪었다. 차량 파손 정도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운전자인 데니안은 무사했다.
CJ E&M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차량의 파손 정도를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우나 ‘반파’라는 표현은 아닌 것 같다”며 “인명 피해가 없었던 사고였다. 이 상황이 사고 정도를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스릴 있는 장면을 보여 드리고 싶은 제작진의 노력과 그에 따른 위험은 항상 일정 부분 상존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안전을 최우선 한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찌 됐든 가슴을 쓸어내린 ‘탑기코5’ 제작진 측은 현재 사고 차량 소유주 측과 배상을 협의 중이다. 사고 차량은 영국의 경량 스포츠카 전문 제조사인 로터스사의 ‘에보라’. 국내 시판가는 약 1억 중반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CJ E&M 관계자는 “방송 되는 차량은 대부분 대여용이다. 이번 사고 차량 소유주 측과도 배상 문제를 협의 중이나 자동차 회사 등 여러 입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는 외부에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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