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MBC ‘무한도전’과 ‘오로라 공주’에 이어 tvN ‘응답하라 1994’가 이달의 세 번째 인기 프로그램으로 선정, 비지상파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응답하라 1994’는 방송 한 달 만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함은 물론, 1994년도에 대한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트랜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것. 1994년도를 점령했던 각종 유명인사와 노래 등 당시를 회상할 수 있는 각종 ‘키워드’들이 덩달아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한국 갤럽에서 ‘1994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인기 가수와 히트곡으로는 김건모와 그의 노래 ‘핑계’가 선정됐다,
스타 아나운서로는 엄기영 전 MBC 앵커가, 한국인이 가장 좋아했던 운동선수와 문인으로는 마라톤 황영조 선수와 이문열 작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휘재는 1994년 최고 인기 개그맨으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유명인사로 뽑혔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담은 드라마다. 2012년 화제작 ‘응답하라 1997’의 후속작으로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도희, 바로 등이 출연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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