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가 2일 베일을 벗는다. 이 드라마는 결혼 생활의 리셋 버튼을 누르고 싶은 두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배우 한혜진, 지진희, 이상우, 김지수가 출연한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족과 부부의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 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을 예정이다. 불륜의 끝에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방황과 노력을 하는 부부의 위기를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작품성 대중성을 인정받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 막장 코드 ‘불륜’, 치유해 준다
그간 방송된 드라마는 불륜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반면, ‘따뜻한 말 한마디’는 두 부부의 불륜 끝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불륜을 소재로 다뤘지만,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해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에 대한 과정을 통해 뻔한 흐름을 벗어난 파격적인 구성으로 앞으로 전개에 시청자들의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따뜻한 말 한마디’는 결혼 생활을 주제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담아낸다. 이를 통해 사랑에 상처받은 등장인물의 고충과 아픔의 대사를 통해 속 시원한 우리 내 이야기를 느끼기 충분하다.
사진제공= HB엔터테인먼트 |
결혼 후 3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추는 한혜진은 그간 보여주지 않은 ‘불륜녀’ 역할을 통해 기존의 틀을 깨고 또 다시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또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지진희, 절제된 감정 연기의 김지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신하는 이상우까지 네 명의 주연 배우들의 조합으로 방송전부터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여기에 수식어가 필요없는 고두심, 윤주상, 박정수 등의 중견 배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박서준, 한그루까지 의기투합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흔한 막장드라마에 등장하는 ‘불륜’을 소재로 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이들의 상처를 극복하고 과정을 그리며 치유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인식될지 눈길이 쏠린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는 ‘수상한 가정부’ 후속으로 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