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1994 유연석 선전포고’
유연석이 아끼던 낡은 야구공과 함께 고아라를 정우에게 보냈습니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5화 ‘나를 변화시킨 사람들 2’에서는 칠봉(유연석 분)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날 밤 쓰레기(정우 분)를 호출해 자신이 늘 지니고 있던 야구공을 건네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일 당시 처음 야구경기 선발 투수로 출전했던 기억을 떠올려 “항상 정신 없고 산만한 7번 타자였기에 당연히 한가운데로 직구를 던졌다. 그런데 (타자가)받아 쳐서 홈런. 처음으로 진 경기에 너무 분하고 화가 나서 일주일 동안 야구부도 안 나갔다”며 자신의 지난 실수를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그는 생각지 못한 패배에 침울해하던 자신에게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고 위로하며 용기를 북돋아준 감독의 말을 가슴 깊이 새겨 일년 뒤 똑 같은 팀, 똑 같은 선수와 맞붙은 자리에서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음을 알렸습니다.
또한 “일년 전에 졌던 이 공으로 똑 같이 던져서 이겼다”며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야구공을 쓰레기에게 맡겼고,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꼭 다시 찾으러 오겠다”고 선전포고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이날 칠봉이 쓰레기에게 건넨 야구공은 지금은 비록 나정(고아라 분)을 보내지만 마음만은 포기하지 않겠다
‘응답 1994 유연석 선전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응답 1994 유연석 선전포고’, 요즘 유연석앓이 중인데 너무 잘생겼다” “‘응답 1994 유연석 선전포고’, 야구공에 그런 의미가 있었구나” “‘응답 1994 유연석 선전포고’, 야구공이랑 지금 상황이 적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