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송강호는 22.5%의 지지를 얻어 2008년에 이어 5년만에 1위를 차지했다.
송강호는 8월 '설국열차'의 남궁민수 역에 이어 9월 '관상'의 내경 역으로 각각 933만명, 849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오는 18일에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를 그린 '변호인'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2위는 18.9%의 지지를 받은 하정우가 차지했다. 지난해 5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하정우는 올해 1월 '베를린'과 7월 '더 테러 라이브'로 관객을 찾았다. 최근에는 직접 연출한 코미디영화 '롤러코스터'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3위는 지난해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위를 차지했던 이병헌(18.0%), 4위는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10.1%), 5위는 '타워'와 '감시자들' 등의 설경구(7.4%)가 차지했다.
이정재(6.7%), 김혜수(6.3%), 김수현(5.7%), 장동건(3.7%), 전지현(2.8%)이 뒤를 따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1일~18일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2명을 대상(표본오차 ±2.4%포인트)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