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환 “산적 역만 10명…친해지니 야한농담 많이 한다”

[경기=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조달환이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경기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감독 이석훈·제작 (주)하리마오 픽쳐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달환은 박철민과의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날 조달환은 “‘우리동네 예체능’도 하나의 작품이라 생각한다. 달환이라는 캐릭터로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해적’ 역시 맡은 배역 산만이 역에 몰입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우리동네-예체능’ 덕분에 내가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해적’ 촬영을 하면서 선배들보면서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을 할 수 있구나 를 느꼈다”며 “산적이 남자만 10명이다. 서로 친해지니 야한농담도 하고 정말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 손예진이나 설리같은 여자가 없다는 것 빼고는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철민은 “야한 농담이 너무 심해 내가 절제시킨다. 내가 ‘해적’에서 맡은 배역이 스님이다. 그래서 상황을 절제시키려 노력하고 그런 분위기를 배척하려고 한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조달환과 박철민은 ‘해적’에서 각각 산적 산만이, 스님 역을 맡았다.

↑ 사진=이현지 기자

‘해적’은 조선 건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명나라에서 받아온 국새를 고래가 집어삼키자 바다의 여자 해적과 육지의 산적, 바다에서 추방된 흉악한 해적이 고래를 잡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오는 2014년 하반기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